인쇄용 PDF 입고: 도련과 재단선 제대로 잡기
인쇄 사고의 절반 이상은 입고 파일에서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재단 후 가장자리에 흰 줄이 보이는 문제입니다. 이를 막는 개념이 바로 도련입니다.
도련(Bleed)이란 무엇인가
인쇄는 한 장씩 정확히 찍는 것이 아니라, 큰 종이에 여러 장을 모아 찍은 뒤 칼날로 재단합니다. 이때 재단 위치에 약 1~2mm의 오차가 항상 발생합니다. 만약 배경색이 재단선 딱 맞춰 끝나 있으면, 칼이 살짝 안쪽으로 들어갈 때 종이 흰 바탕이 노출됩니다.
그래서 재단선 바깥으로 배경을 더 연장해 두는 영역이 도련입니다. 한국 인쇄 표준은 사방 3mm입니다.
3가지 영역 구분
| 영역 | 위치 | 역할 | |------|------|------| | 도련(Bleed) | 재단선 바깥 +3mm | 재단 오차 대비 배경 연장 | | 재단선(Trim) | 실제 마감 크기 | 칼이 잘리는 위치 | | 안전여백(Safe) | 재단선 안쪽 -3mm | 글자/로고 배치 한계선 |
예를 들어 명함(90 x 50mm)을 만든다면 작업 사이즈는 도련 포함 96 x 56mm가 됩니다. 배경 이미지는 96 x 56mm를 꽉 채우고, 잘리면 안 되는 텍스트는 안쪽 84 x 44mm 영역 안에 배치합니다.
입고용 PDF 저장 설정
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 기준 PDF로 저장 > Adobe PDF 사전 설정에서 다음을 확인하세요.
- 규격: PDF/X-1a:2001 (인쇄 표준, 투명도 병합·CMYK 강제)
- 도련: 위·아래·좌·우 모두 3mm 입력
- 재단선 표시(Trim Marks): 체크
- 폰트: 모두 포함(임베드) 또는 윤곽선 변환(아웃라인)
- 색상: CMYK 변환 확인
폰트 깨짐 방지
입고 후 "폰트가 다른 글꼴로 바뀌어 나왔다"는 사고가 잦습니다. 원인은 폰트 미포함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텍스트를 윤곽선(아웃라인) 변환하는 것입니다. 단, 변환 후에는 글자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원본 파일은 따로 보관하세요.
입고 전 최종 체크리스트
- [ ] 사방 3mm 도련이 적용되었는가
- [ ] 글자/로고가 안전여백 안에 있는가
- [ ] 폰트를 포함하거나 아웃라인 처리했는가
- [ ] 색상 모드가 CMYK인가
- [ ] 이미지 해상도가 300dpi인가
- [ ] 불필요한 별색·레이어를 정리했는가
- [ ] PDF/X-1a 규격으로 저장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Q. 도련을 안 넣으면 무조건 흰 줄이 생기나요? A. 운이 좋으면 안 생길 수도 있지만, 재단 오차는 늘 발생하므로 도련은 보험입니다. 대부분의 인쇄소는 도련 없는 파일을 반려하거나 임의 확대 처리하므로 반드시 넣으세요.
Q. 재단선(Trim Marks)을 직접 그려 넣어야 하나요? A. 직접 선을 그리지 말고, 저장 옵션에서 '재단선 표시'를 체크하면 자동 생성됩니다. 손으로 그린 선은 작업 영역과 겹쳐 오히려 사고를 부릅니다.
Q. JPG로 입고해도 되나요? A. 가능하지만 도련·재단 정보를 담기 어렵고 텍스트가 깨지기 쉽습니다. PDF/X-1a 입고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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